가을이 왔습니다. 최근에 개장한 국내 최장 Y자형 출렁다리를 보기 위해서 개천절날 포천으로 나들이를 떠 났습니다. 집에서 일찍 출발해 주차장에 아침 9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주차장은 3분에 1 정도는 차고 차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야외 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가을이 너무 짧기에 날 좋을 때 추워지기 전에 다닐 수 있을 때 많이 다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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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은 무료
65세 이상 및 국가 유공자 분들은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그 외 성인은 1인당6천원 입니다. 축구장 10배 이상의 넓이에 다양한 꽃과 출렁다리 등 반나절은 충분히 시간 보낼 수 있습니다. 멀리서 왔다면 오고 가는 시간 포함하면 하루가 짧을 수도 있습니다.
입장료 50%는 지역상품권으로 환급
포천에서 만 쓸수 있는 상품권을 다시 줍니다. 티켓 금액의 50%를 상품권으로 줍니다. 사용처는 행사장 안에 있는 푸드 트럭이나 비둘기낭 폭포 옆에 있는 매점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24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지역 주민분들이 행사장 도우미로 근무하고 있어서 그런지 입장권도 직접 손목에 채워주고 굉장히 친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초반은 꽃길, 출렁다리까지 약 300 미터
가을이라 코스모 꽃 길을 따라 출렁다리까지 쭉 직진하면 됩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은 입구에 있는 4인용 자전거 타는 분들고 있는데요, 우리 가족은 바로 출렁다리가 목적이라 따로 자전거를 빌리지는 않았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출렁다리
이른아침이지만, 벌써 출렁다리로 행하는 사람들 행열이 장난이 아닙니다. 출렁다리 입구까지는 3층 높이의 구조물을 빙빙 돌면서 올라가야 합니다.
다리에 그려진 트릭아트 그림
손으로 각도를 잘 맞추면 헤라클레스와 새를 손으로 잡는 모습을 찍을 수있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뒤에서 너무 많이 오기에 중간에 멈출 수가 없습니다. 사진은 패스
바이킹처럼 흔들흔들 다들 ㄷㄷㄷ
남자들도 가드레일을 잡고 다닐 정도로 생각이상으로 다리가 좌우로 많이 흔들립니다.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덜 흔딜리고 싶으면 다리 정가운대로 가면 됩니다. 손잡이 잡겠다고 좌나 우로 더 붙으면 흔들림이 더 세집니다.
대부분 오른쪽 위에 있는 전망대로 가기 때문에 출렁다리 입장하고 오른쪽으로 나가서 다시 왼쪽으로한바퀴 돌고 나옵니다.
한탄강 물 많다
한탄강을 따라 철원과 포천에서 다양한 관광지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여기뿐만 아니라 고석정, 은하수 대교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전망대 향하는 길
전망대도 빙빙 돌면서 올라갑니다.
정망대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Y형 출렁다리라고 합니다만, 다른 곳에 있는 출렁다리는 어디 있는지 몰라서 여기가 얼마나 큰 것인지 감이 안 옵니다.
드디어 전망대 도착
전망대에선 뻥 뷰가 가능합니다. 마침 챙겨 온 커피가 있어서 차 마시면서 시원한 가을바람을 느껴보았습니다. 전망대에는 따로 그늘이 없습니다. 출발 전 모자나 선글라스가 필수입니다.
그늘을 찾는다면 전망대 밑에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에서도 지역상품권 사용가능합니다.
20분 더 걸으면 비둘기낭 폭포 관람가능
여기 근처에 비둘기능폭포가 있는지 모르고 왔다가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어서 한 번가 보았습니다. 약간 경사진 평지를 따라 20분 정도 도착하면 나옵니다.
폭포가 천연기념물이라니?
생각보다 한참 걸어서 도착했습니다. 표지판에 천연기념물이라고 해서 의아했습니다.
푸른 에메랄드 빛 폭포
장마철이 아니라 떨어지는 폭포는 없고 그냥 고여 있는 물만 있습니다. 좀 아쉽습니다. 근처 편의점에서 라면사 먹고 좀 쉬었다고 다시 나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 경
푸드트럭과 군것질이 행사장 중간에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먹을 수 있는 공간이 턱 없이 부족합니다. 아침 일찍 왔는데도 자리가 없습니다. 다행히 우리 가족은 돗자리를 가져와서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구매하고 근처 그늘 밑에 가서 먹었습니다.
직거래 장터가 좀 비싼 듯
큰 사과 7개에 2만 원이라고 해서 같이 간 어머니가 비씨다가 안 사시더라고요, 동네에 있는 과일 가게가 다 쌉니다. 대신에 푸드트럭에서 피자와 닭꼬치 등을 사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1시 이후엔 주차장 만차
점심 이후부터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는지 주차를 기다리는 대기차량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일찍 오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