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만 원 이하로 깔끔한 1박이 가능한 국립휴양림
- 인적이 뜸한 등산로임으로 등산로 정리가 잘 안 된 점은 단점
- 등산계획인 분은 산정상에서 뜨끈한 즉석라면 준비
목차
휴양림 신청은 경쟁이 덜한 겨울에 당첨이 잘 됩니다.
보통 휴양림은 저녁 늦게 들어가서 저녁 파티하고 다음날 아침에 나오는 경우가 보통이라
비수기인 겨울철에 가도 나쁘지 않습니다.
용문산자연휴양림은 산을 깎아서 만들 곳이라 내부의 경사가 상당합니다.
자동차길이 경사때문에 꼬불꼬불 되어 있습니다.
자연휴영림이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숙소생활 말고는
휴양림 내부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는 부족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제가 묵은 숙소에는 정수기가 없어서 다시 편의점으로 나가서 물을 사가지고 왔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토요일 오후에 도착해서 캠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돼지목살을 숯불에 굽고 전복도 구워 보았습니다.
이런데 오면 요리는 남자인 제가 하기 때문에 최대한 쉽게 구워 먹을 수 있는 재료 들로 준비를 해왔습니다.
돼지목살 구울 때 어느 정도 익으면 기름이 나오는데요, 이 기름이 숯불에 닿으면 화력이 폭할하면서
중국주방에서 보는 불처럼 불꽃이 올라오면서 불맛을 돼지고기에 입혀주어서 맛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잘못하면 고기가 탈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거너 하게 저녁을 먹고 별이라도 볼 수 있으려나 밖에 나가보니, 이곳도 양평이지만 수도권이라 그런지
아파트와 공장이 가까이에 있어서 인공 불빛 때문에 별은 안보였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TV를 보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내일 제가 해보고 싶은 게 있었거든요.
뭐라도 하자, 잠만 자고 가기 아쉬워 휴양림과 붙은 용문산으로 아침운동
아침 일찍 일어나 혼자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가방에는 즉석라면을 1나 챙겨 출발했습니다.
겨울이라 땀도 초반에는 안 나지만, 중턱 이후부터는 약간의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여름에 여기 올라오면 탈질 한 듯합니다. 등산로에 사람이 잘 안 다니는지 낙엽이며
잔가지들이 많아서 조심히 주위를 살피면서 올라갔습니다.
휴양림뒤에 용문산이라고 800m 정도 되는 산이 있는데요, 말이 800m이지만 이미 휴양림이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정상까지 1시간 30분 정도면 올라가는 코스였습니다.
국립 자연 휴양림 숙박 예약 꿀팁과 캠핑 용품 - 즐기자 내인생
국립 자연 휴양림 숙박 예약 꿀팁과 캠핑 용품 - 즐기자 내인생
숲속의 집 예약 국립속리산 말티재 자연휴양림 / 수도권이 아니면서 주말이 아닌 평일을 노려라 / 자연 휴양림은 반듯이 '숲속의 집'으로 선택 / 휴양림 캠핑 용품은 적게 식재료는 많이 / 이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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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은 접근하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올라가는 동안 거의 사람을 보질 못했습니다. 2명의 청년을 보았는데
정상부근에서 침낭으로 잠자고 내려온 느낌이었습니다. 얼마나 추었을지 생각이 되지만 젊은 혈기로
밤을 지새웠나 봅니다.
정상에 다 온 지 싶었으나, 산 능선을 따라 30분 정도 더 걸어서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저 말리 양평시내가 보이고 높은 건물들도 보입니다.
편하게 해발 800m에서 맛보는 뜨끈한 국물라면
드디어 이제 제가 준비해 온 즉석 라면을 맛볼 시간이 왔습니다.
군대에서 즉석 도시락을 몇 번 먹어본 적 이후로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먹어봅니다.
인터넷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제품이라 저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봉지를 뜯고 정량의 물일 넣고 라면과 수프를 다른 동지에 밀봉하고 지퍼백을
끝까지 꼼꼼하게 닫아주었습니다.
행여라도 열이 빠지면 라면이 잘 안 익을까 봐
꼼꼼히 설명서 따라서 준비를 해주었습니다.
30초 정도 지나니 물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면서 조리가 되고 있습니다.
물만 부으면 요리가 된다고 했는데 정말 라면이 완성되었습니다.
가스불에 끌인 라면처럼 부들부들 한 식감이 아니고 약간 설익은 라면이지만
먹을 수는 있는 맛이었습니다.
불이 필요 없어서 산에서 라면조리하더라도 눈치 안 보고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겨울에 산정상에서 따근한 국물을 먹으니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9시 정도에 휴양림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저녁에 먹다 남은 고기 먹고 분리수거하고
휴양림을 나왔습니다.
이것으로 휴양림과 등산라면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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